유린이시절

첫경험 그 이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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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첫 경험 후 

손양과의 데이트만한게 없다며 허공에 삽질하며 보내던 어느 날 문득 홍등가 안까지 들어가지 못한 저의 하남자스러움에 빡이친 나머지 모자를 눌러쓰고, 대충 옷을 갈아입고는 집을나서 누비자를 잡아타고 그곳을 향해 열심히 패달을 밟았습니다. 홍등가 바로 앞에 누비자를 반납하고 입구로 들어서려는 순간, 뉴비에게 큰 내상을 입힌 그 할머니께서 또 등장하셨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아물지 못했던 저는 제 팔을 잡은 할머니의 손을 매몰차게 뿌리쳤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호객하는 포주 이모와 진한 화장을 한 채 마네킹처럼 전시되어 있는 그녀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전히 떨리는 마음이 컸지만,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어색한 걸음걸이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그 거리를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포주로 보이는 이모, 할머니들이 자꾸 손목을 잡고 데리고 가려고 해서 거절하는 게 쉽지않았습니다. 독하게 마음을 먹고 하나하나 거절을 하며 돌아다니던 그 때였습니다.

운명이었을까요? 가게안에서 이제 막 나오던 그녀가 눈에 들어오게됩니다. 프릴이 달린 검정색 야한 슬립웨어 차림의 그녀는 제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았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얼굴도 이름도 까먹어버렸지만, 영화 가면의 이수경배우를 닮았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피부는 굉장히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서툰 저의 애무에도 그녀는 달뜬 신음으로 반응해줬고, 그녀와 하나가 되었을 때의 만족감은 처음느껴보는 종류의 것이었습니다. 황홀했습니다. 시간이 정말 찰나더라구요. 마무리 후 자연스럽게 나란히 누운 채 하는 대화도 참 즐거웠네요. 포주 할머니가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재촉하지만 않았다면요. 걸걸하고 성난듯한 포주의 소리에 놀라 괜찮다고 더 있어도 된다고 만류하는 그녀의 말이 당황한 나머지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더 있으면 그녀가 혼날 것 같았거든요. 씻지도 못하고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은 저를 그녀가 꼭 집에가서 깨끗하게 씻고 자라고 신신당부하며 배웅해주었습니다. 이웃집 짝사랑하는 누나같은 그녀를 안타깝게도 그 이후로는 보지 못합니다. 현생이 바빠서 이 후로는 1년 가까이 그 곳에 가지 못했거든요. 생활이 안정되고 다시 찾아 갔지만 그 사이 그녀는 다른 곳으로 떠난 것인지 쉬는 날이 었던 것인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좋은 기억을 선사해준 그녀가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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