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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시절

자갈마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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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는 자갈마당이라는 집창촌이 있었는데

부산 완월동 포지션이라 보면 된다

전성기때는 꽤 컸다

라떼는 건너편에 아라비안나이트라고 대형 나이트가 있었는데

부킹 실패한 불쌍한넘들이 길건너 골목사이로 스며들던 기억이 난다

대구 북성로쪽에는 포차나 가게에서 연탄불고기라고 

쪼맨한 스댕사라에 연탄불에 구운 양념돼지고기에 

옛날 멸치육수에 쑥갓 김 고춧가루 이빠이 뿌린 

우동인지 가락국수인지를 세트로 팔았었는데

이게 소주에 찰떡이다

자갈마당 입구에도 파는곳이 있었는데

그날 휴가나온 친구놈이랑 거기서 술을 마셨다

술마시고 우리도 그 불쌍한넘들처럼 골목사이로 스며들었다

보라색 불빛너머로 아가씨를 골라야되는데 이건 뭐 포주할매미들이

들러붙어서 강매분위기를 만들었다

술이 찡겨서 정신차려보니까 방안이었는데

왕찌찌에 나비문신한 시크한 이모와 누님 사이쯤

되는분이 시크하게 들어왔다

무덤덤한 인사와 얘기와 탈의와 절차상 애무가 들어오고 

여상으로 시작하는데 영혼이 없었다

끝나고도 영혼이 없었다

아 이양반은 멀리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인간으로써 연민이 느껴졌다

왠지 모르겠다 그때 지갑에 영화표 뭔가 있었는데

그걸 선물로 줬다

그때 처음으로 피식 콧방구섞인 썩소비스므리한 미소로

고맙다는 리액션이 나왔다

잠깐이라도 웃었으니 됐다하고 나오는데

왠지 씁쓸하드라

다이나믹듀오의 it's allright을 들으면서 

앞으로 여긴 이제 안와야겠다 해놓곤

4번을 더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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